옛날 옛적, 흥부와 놀부라는 형제가 살았어요. 욕심 많은 형 놀부는 부모님이 남긴 집과 논밭을 혼자 다 차지했어요. 그리고 동생 흥부네 식구를 집에서 내쫓았지요.
흥부와 놀부 · 1일째
쌀 한 바가지
흥부네는 너무나 가난했어요. 먹을 것이 없어서 멀건 죽만 먹는 날이 많았지요.
어느 봄날, 흥부는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보았어요. 흥부는 헝겊으로 제비 다리를 정성껏 감아 주었어요.
이듬해 봄, 그 제비가 박씨 하나를 물어 왔어요. 가을이 되어 커다란 박을 타 보니… 하얀 쌀과 보물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어요!
소문을 들은 놀부는 샘이 났어요. 놀부는 멀쩡한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고, 고쳐 주는 척했어요.
놀부도 제비가 물어 온 박씨를 심었어요. 그런데 놀부네 박을 타자… 도깨비들이 우르르 뛰어나왔어요! 도깨비들은 놀부네 집과 재산을 몽땅 부숴 버렸어요.
그리고 올겨울, 흥부네 막내 덕이예요. 박 덕분에 이제 덕이네는 쌀이 넉넉해요.
삼 년 전 쫓겨나던 그날, 덕이와 형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.
다시 지금. 대문 앞에 선 아이는 놀부의 아들이에요. 덕이의 사촌, 만복이지요.
장면을 끝까지 내려서 봐 줘.








